오늘부터 야고보서를 시작합니다.

공부를 여러분들과 같이 하면서 항상 성령이 이끄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주안에서

서성필.

 

야고보서

 

이광호 목사

 

 

[머리말]

 

 

모세 이후 구약의 율법시대와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 신약의 사도교회 시대를 통해 허락된 신구약성경 66권으로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가 종결되었다. 사도교회 시대를 뒤이은 보편교회 시대에는 기록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며 그를 찬양하며 경배하게 된다. 야고보서는 구약성경 39권 및 다른 신약성경 26권과 더불어 특별히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사도교회 시대부터 인정되어 온 바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야고보서를 다른 성경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AD397년 제3차 카르타고 회의(Council of Carthage)에서는 야고보서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된 정경(正經)임을 확인했다. 우리는 이 말의 의미를 주의 깊게 이해해야 한다. 이는 그 회의가 야고보서의 정경성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정경인 말씀을 확인한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던 초대교회 시대의 모든 믿음의 선배들은 야고보서가 하나님의 계시라는 사실을 깨달아 알고 있었다. 종교개혁시대의 존 칼빈을 비롯한 건전한 성도들 가운데 야고보서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이라는 사실을 의심한 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나중 벨직신앙고백서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서는 야고보서가 다른 모든 신약성경과 마찬가지로 정경임을 천명하고 있다.

하지만 마르틴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복음이라 폄하했다. 이는 그의 성경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성경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가 아무리 큰 성과를 이룬 유명한 종교개혁자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를 아무런 문제없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물론 우리는 야고보서의 정경성을 어떤 사람이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인간들의 다양한 견해 자체가 성경의 정경성 여부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이광호, 신약신학의 구속사적 이해, 서울: 도서출판 깔뱅, 296-299, 참조). 우리는 교회가 처음부터 야고보서를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소중하게 여긴다.

또한 신학자들 가운데는 로마서가 믿음을 강조하는데 반해 야고보서는 행위를 강조하기 때문에 두 책의 가르침이 상호 위배된다고 말하는 자들이 종종 있다. 그것은 야고보서를 폄하했던 자들과 야고보서의 내용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이 없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자들은 성경을 근본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자들이라 할 수밖에 없다.

모든 성경책은 교회 안에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오랜 인간 역사 가운데서 다양한 지역,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특별하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총체적인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건전한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와 더불어 전체성경(tota scriptura)를 강조했다. 야고보서는 오직 믿음(sola fide)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믿음 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야고보서가 다른 성경책들 보다 믿음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드러나는 모든 선한 행위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점을 분명히 깨달은 상태에서 교회의 책인 야고보서를 읽어야 한다.

필자는 이 책을 쓰면서 하나님께서 교회에 야고보서를 허락하신 이유와 더불어 성경을 전체적으로 기억하고자 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모든 성경이 항상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용을 정리하는 가운데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각주를 두어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있다. 필자가 목회하고 있는 실로암 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 드린다. 그리고 특히 연구에 도움을 준 대구에 있는 이안치과고재규 원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필자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형제로서 삶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음은 커다란 위로가 아닐 수 없다.

본서를 만나는 여러 독자들에게 야고보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됨으로써 본인의 신앙성장은 물론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몸 된 교회에 진정한 유익이 끼쳐지기를 원한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에 대한 보완과 교정은 다른 성도들의 노력을 통해 지속되기를 바란다.

 

 

 

2009

실로암교회

이광호

 

 

 

 

차 례

 

 

[머리말]

 

1, 지상의 교회와 믿음으로 인한 성장(1: 1-4)

2,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참된 지혜(1: 5-11)

3, 교회에 허락된 생명의 면류관(1: 12-18)

4, 하나님의 의와 참된 경건(1: 19-27)

5, 하나님 앞에서 평등한 성도들(2: 1-5)

6,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계명(2:6-13)

7,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2:14-20)

8, 구약에 나타난 선배들의 참된 신앙(2:21-26)

9, 선생이 되려 하지 말라(3:1-12)

10, 위로부터 난 참된 지혜(3:13-18)

11, 세상의 벗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4:1-10)

12, 주관적인 판단과 허탄한 생각에 대한 경고(4:11-17)

13, 부한 자들에게 주는 경고(5:1-6)

14, 성도들의 고난과 인내(5:7-12)

15, 성도들의 기도와 찬송(5:13-20)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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