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요시아 통치 아래의 부흥 - 성경의 발견

데이빗 보이드 롱 ()

 

1. 성경의 발견

 

앞에서 살펴본 부흥에 대한 모든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진정한 부흥은 구술(口述)된 말씀이든, 기록된 말씀이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중심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려면 그분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이야기의 전환점이 되는 극적인 사건은 하나님의 집을 보수하는 동안 그 안에서 율법 책이 발견된 일이었습니다. 주석가들은 그것이 모세가 쓴 원본인지 필사본인지에 대한 논의로 많은 시간과 지면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러 견해를 인용할 수 있지만, 아무 유익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원본이든 필사본이든 분명한 사실은 백성들이 매우 실질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서기관 사반이 요시야 왕 앞에서 그 책을 읽자 놀람을 뛰어넘어 충격과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요시야 왕은 슬픔의 표시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우리는 요시야 왕이 제사장과 서기관과 신하에게 한 명령에서 그의 슬픔이 포함하는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해 이 발견한 책의 말씀들에 관하여 주께 여쭈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들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우리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것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를 향해 불같이 타오른 주의 진노가 크기 때문이라"(왕하 22:13).  그 때까지 율법의 가르침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실행되지도 않은 듯 싶습니다. 만일 그들이 과거에 원본이 아닌 여러 필사본을 소유했다면, 지금 자신들이 그 책에 기록된 모든 것대로 행하지 않은 것을 몰랐다는 변명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말씀에서 떠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그들의 실패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서기관과 제사장의 구전(口傳)된 가르침을 따랐는지 또는 전통을 따랐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힐기야는 제사장이었고 사반은 서기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왕과 같이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2. 성경을 잃어버린 결과

 

앞서 우리는 여호수아 1장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살펴 본 바 있는데, 그 명령의 중요한 요소를 밝히기 위해 다시 한 번 인용해 보겠습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매우 담대히 하여 내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것은 단지 근본적인 진리로 인도함 받거나, 영적이거나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제에서(다른 문제들은 그들 자신의 판단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적용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를 고수하는 한 다른 모든 문제들은  근본적인 문제와 상충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듣습니다. 다른 어떤 이들은 근본적인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에 대해 그들 스스로 간략한 목록을 만듭니다. 물론 그 목록은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생애 동안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다 지켜 행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밤낮으로 그 안에서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 지켜 행하라." 그러므로 그 율법책을 조금이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마땅히 중대한 실패요 또 재앙의 서곡으로 간주되어야만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가져올 준비를 하면서, 다윗은 첫 번째 시도에서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과 그로 인해 그들에게 징계가 임한 것을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상기시키며, "이는 우리가 합당한 규례대로 그분께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고 지적했습니다(대상 15:13). 등잔대 위의 등잔에 대한 규례가 있었습니다( 24:4). 제사장들이 섬기는 규례가 있었고, 헌물(제사)과 여호와의 정한 명절과 희생물과 희생물을 희생단에 두는 규례가 있었습니다.  다윗이 큰 대가를 치르고 배웠듯이, 하나님의 궤를 이동할 때 지켜야 할 규례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불을 가져온 아론의 아들들과, 제사장에게 속한 일을 침범한 웃시야가 겪었듯이 하나님의 규례를 범하면 그분의 진노를 당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4 40절에서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의 질서를 요구하십니다. 골로새서 2 5절에서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성도들이 질서 있게 행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질서를 벗어난 사람이나 규모 없이 행하는 사람은 머무를 자리가 없습니다. 무질서하고 거슬리는 자의 입은 제지되어야 합니다. 디도는 "부족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한 동안 크레테에 남았습니다. 고린도전서 11 16절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과 행실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분명한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나, 그런 풍습은 우리에게도 없고, 하나님의 교회에도 없습니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승인하신 규례가 있었으며, 논쟁하려는 자가 개인적인 견해를 강요하거나, 회중을 어지럽히면서 자신의 "자유"를 행사할 여지가 일절 없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집의 질서와 관련된 모든 것에서 순종이 요구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하나님의 가족 가운데서 사람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기록되었습니다(딤전 3:15). 하나님의 집에 합당한 행실과 질서가 있습니다. 시편 119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일곱 가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시편 119편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는 개인과 사회와 종교 등 삶의 모든 부분과 영역에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사사시대에 실패와 재앙을 초래한 것은 이러한 '모든 것'대로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시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즉 몇 가지는 생략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대로 온전히 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시야가 직면한 모든 혼란의 원인은 그들이 "성경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실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3. 교회시대에 성경을 잃어버림

 

(1) 사도시대의 증거

 

교회사를 돌아 볼 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떠난 원인 중 하나가 성경의 권위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사도시대에 디모데는 바울 사도로부터 그의 삶에 있어 모든 것의 기초가 어릴 때부터 가르침을 받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를 발견하고, 믿고, 따른 성경이었음 기억하라는 권면을 받았습니다(딤전 1; 딤후 3:14-17). 이 두 서신서를 통해 디모데는 그가 배운 모든 것을 권하고 가르치며,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신실한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디모데는 감독에 임명된 자들을 "가르치기를 잘 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했습니다. 디도 역시 그러한 자들은 "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이는, 그가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자들을 책망할 수 있게 하려 함입니다"는 유사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1:9).  아울러, 장차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견디지 못하며,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자기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줄 선생들을 찾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딤후 4).

 

그들은 그러한 경향에 말려들 것이 아니라,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약탈할까 조심하고, 사람들의 전통을 따르고, 세상의 유치한 원리들을 따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했습니다( 2:7,8). 마지막 때는 "믿음에서 떠나는 것"으로 특징지어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사역자""믿음의 말씀들과 선한 교리의 말씀들"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딤전 4:6).

 

이상의 구절들과 그밖에 많은 신약의 구절들은 개인적이든 회중적이든 하나님의 백성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오직 성경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경기록 가운데 후에 집필된 것 중 하나인 요한서신서는 "진리"라는 말을 약 7회 언급하고 있는데, 만일 요한복음을 더한다면, 다른 신약의 기자들의 글가운데 언급된 횟수 만큼인 40회가 될 것입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록할 때, 이 사실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디모데서에서 바울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진리를 거역하는 자들"과 다른 사람들의 귀를 "진리로부터 돌이키는 자들", "진리를 거슬러 행하는 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이 모든 것은 오늘날에도 적용됩니다.

 

(2) 사도시대 후

 

사도시대 직후에 교회사는 많은 변화를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20 28절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지역교회 안에 여러 감독들이 있는 대신에, 이 시대에는 한 사람이 "목양"을 책임 맡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다음, 한 사람이 어느 지역의 여러 교회들의 "감독"이 되고, 그 후에는 한 국가를 책임진 "대감독"이 출현합니다. 점차 여러 교회에 지침과 칙령을 내리는 교회 지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 권위를 상실해 갔으며, 암흑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대단히 인기가 있는 "지도자(leaders)"란 말이 신약 성경에서는 주님께서 책망하신 "눈먼 자들을 인도하는 눈먼 지도자"의 경우를 제외하고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의미를 던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 암흑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많은 것들이 교회 안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예컨대, 세례에 의한 교회 가입, 유아세례, 로마제국의 행정 구조를 모방한 성직자와 평신도 "교회" 구조, 앞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직임들, 교회 '직분과 권위'를 인간적으로 임명하고 세우는 제도, 교회와 국가간의 결탁 등이 그러한 것들입니다. '교부들'의 저작이 성경을 대신했으며, 수세기 후에 로마카톨릭교회는 성인, 연옥, 고해성사, 교황, 미사, 사제의 중재, 독신주의, 사면권, 마리아 숭배 등의 사상을 확립시켰습니다. 이 모두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성경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말과 전통이 성경을 대신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성경 자체에 대해 거의 무지했습니다. 평신도가 성경을 소지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경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경을 서민의 언어로 번역하려고 시도한 자들은 처형되었으며, 많은 경우에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했습니다.

 

(3) 성경과 종교개혁

 

종교 개혁의 구호 중 하나인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e)가 온 기독교계와 온 세상을 강타했습니다. 우리를 자유케 하고 빛을 비추며 순결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이 성경 번역과 인쇄 보급과 함께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세기 동안 잃어버린 성경이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종교 개혁은 모든 면에서의 순종이 아닌 부분적인 순종이었습니다. 많은 비성경적인 관습들이 암흑시대로부터 그대로 넘어왔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로 구성되었습니다. 유아세례에 의한 교회 가입과 계급적인 성직 구조, 교회의 세속 권력과의 결탁 등이 그대로 존속했습니다.

 

(4) 성경의 권위에 대한 공격

 

성경의 재발견과 그 폭넓은 보급 및 전파의 물결로 인하여 많은 진리가 회복되자 사탄은 여러 각도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회의주의와 영지주의와 무신론과 진화론의 공격이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주의와 고등비평과 교회를 성경 위에 두거나 헌법 및 조례 등을 성경과 동등하게 두는 의식주의자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그 모두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기 위해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사회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들이 성경을 무시하고 던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성경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물론 초대교회부터 성경에 대한 다양한 규모와 다양한 정도의 깨달음과 지식을 가진 무리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그들은 부패한 주류를 반대했으며, 심지어 그러한 주류를 거슬러 떨어져 나왔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극렬한 핍박에 직면했으며, 그들의 대부분의 기록들은 파손되었고, 그들의 신앙과 관습에 대해 온갖 종류의 거짓된 보고가 널리 퍼졌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E. H. 브로우드벤트 저() '순례하는 교회'(The Pilgrim Church, 전도출판사)를 필독하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오늘날은 성경이 부족하거나 성경에 대한 훌륭한 주석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성경을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단지 인쇄된 책을 잃어버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부흥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서 흘러나오며, 그 말씀에 대한 보다 깊은 순종을 낳는다는 것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입니다 

 

- David Boyd Long "Revival"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