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어거스틴(Augustine)의 삼위일체론

 

 어거스틴(354-430)

 

기독교로의 개종(386), 세례(391), 목사 안수(391), 부주교 (Assistant Bishop of Hippo, 395), 주교(396-430)

 

4세기를 지나면서 동방교회는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신학을 통해, 그리고 서방교회는 어거스틴의 가르침을 통해서, ‘하나님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발전된 답변을 얻게 된다.

 

어거스틴은 수많은 신학 서적을 저술했다. 하지만 399-419년 사이에 쓰인 삼위일체론’(On the Trinity)이야말로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어거스틴은 이 작품에서 하나님은 각 위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라는 삼위일체의 기본 개념을 받아들인다.

 

2 어거스틴의 삼위일체 신학

 

(1) 하나님은 단일하며 변함없는 본성(nature) 혹은 본질(essence)이시다: 어거스틴에 의하면 성자와 성령의 종속설은 완전히 배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에 대한 모든 주장은 세 위 각각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왜냐하면 성부는 그 신성에 있어서 성자보다 우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성부와 성자를 합친 것이 성령보다 우월하지 않고, 세 위들 중 삼위는 삼위일체 자체보다 열등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은 삼위(Triune)이시며, ‘삼중적’(Triplex)이 아니며, 각각의 삼위 하나님은 다른 위와 (그 신성에 있어서) 동일하며, 함께 신성을 공유하신다.

 

(3) 삼위일체는 단일하며 나뉘어질 수 없는 행동과 뜻을 소유한다.

 

(4) 삼위 하나님의 외적인 역사에서 (구원의 경륜에서) 각 삼위께 적합한혹은 적절한’(appropriation) 역할이 있음을 성경을 통해 안다.

 

(5) 삼위 사이의 구별(distinction)은 본질(substance) 혹은 우연(accidents)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relationships)의 문제이다: 어거스틴에 의하면, 각 위의 차이는 신성 안에서의 그들의 상호 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세 위들은 그 본질에 있어서 동일하지만, 각자가 맺고 있는 관계에 의해 구별된다. 이 같은 주장에 근거하여 그는 오직 하나님이 세 가지 형식 혹은 양태(modes)로 나타나실 뿐만 아니라 양태론적 개념을 피하고, 삼위일체 안에는 각기 다른 위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 신성 안에 단일성과 다양성이 서로 모순됨 없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a) 성부가 성자인 이유는 그가 아들을 낳았기(beget) 때문이다.

b) 성자가 성자인 이유는 그가 낳아졌기(is begotten) 때문이다.

c)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출하신다(proceed). 성령은 성부와 성자의 공통된 선물(common gift)과 같으며, 성부와 성자 사이의 사랑이며, 성부와 성자께서 함께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이시다.

 

(6) 어거스틴은 성령의 이중 발출(the double procession)을 말하나, 여전히 신성 내에서의 성부를 첫 원리(the first principle)로 말하고 있다: 이중 발출(filioque, and from the Son).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출했다(The Spirit is from the Father and the Son). 성부 역시 성령의 발출의 한 원인이시다. 왜냐하면 성부께서 성자를 낳으셨으며, 성자를 나으실 때 그가 성령의 발출의 원인이 되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7) 삼위일체 8-15권에서, 어거스틴은 삼위일체를 예증하기 위해서 인간 안에 있는 신성의 이미지에 근거하여 다양한 유비를 사용한다. (1:26)

 

a) The lover, The beloved and love between the lover and the beloved.

b) 외적인 객체에 대한 지식(knowledge): 형상(form) – 기억(memory) – 의지(will), 또는 기억(memory) – 의지(will) – 이미지(image).

c) 자의식(self-knowledge): 마음(mind) – 사랑(love) – 지식(knowledge) 또는 마음(mind) – 사랑(love) – 이해(understanding).

d)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 자신을 기억하고, 알며, 그리고 사랑한다.

 

이 같은 유비에서, 모든 세 요소는 함께 작용하며, 따라서 동등하며 본질적으로 하나이다.

 

(8) 어거스틴의 이 같은 유비를 사용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설명은 전통적 입장과의 조화에 있어서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a) 삼위일체의 삼위에 대한 이해와는 다르게, 어거스틴이 사용한 이 같은 이성적 속성(rational attributes)들은 삼위일체의 각 위의 존재의 본질과 동일시 될 수 없다.

b) 삼위일체의 삼위와 다르게, 기억, 이해 그리고 의지는 각기 분리되어 작용한다.

c) 삼위일체는 세 위의 (신비로운) 하나됨이나, 어거스틴이 사용한 유비는 한 인간()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d) 어거스틴의 여러 유비들의 성경적 근거가 약하다.

 

(9) 아타나시우스 신조(Athanasian Creed): 서방 교회에서 어거스틴의 신학은 430-500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아타나시우스 신조를 통해 구체화되었다. 이 신조는 어거스틴과 갑바도기아 교부들이 사용한 표현들을 사용하여 신앙을 고백하였다.

 

4.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1) 하나님의 실체(실재, persons), 곧 존재 방식은 위격적 특성들을 가지는 하나님의 본체(본질)이시다. [삼신론이 아니다.]

(2) 동일한 본질(substance)이 세 위에 공통적이다. 따라서 본질과 관련하여 말하면,본질을 공유한 단일한 위들이 자존한다고 말할 수 있다.

(3) 각각의 위(실체)들은 본질과 구분된다. 왜냐하면 위들은 본질과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지만 본질 그 자체와는 구분되기 때문이다.

(4) 또한 각 위들은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지만, 한 위가 다른 위가 될 수는 없다. 기원의 순서 및 존재의 방식을 제외하고는 선후 관계도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기원이란 영원 전을 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대적 특성들은 한 본질 안에서 고유한 특성들로, 각 위는 영이시며 그리고 완전한 생명을 지니신 영원히 살아계신 존재들이시다. 따라서 실체들을 위격들이라고 지칭한다.

 

(5) 성부의 상대적 특성은 능동적 발생이다(to beget). (2:7,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3:16 독생자; 1:6, “맏아들”. 따라서 순서에 있어서 첫번째이다.)

(6) 성자의 상대적 속성은 발생되는 것(to be begotten), 즉 성부로부터 나와 성부와 동일한 본체의 참여자가 되어 성부의 본성을 완전히 수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자는 순서에 있어서 두 번째이다. (1:3,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7) 성령의 속성은 내쉬어지는 것(breathe)이요 파송되는 것(send forth)이요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발출하는(proceed) 것이다.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는 진리의 성령”; 8:9, 그리스도의 영; 4:6, 아들의 영.)

(8) 성자에게 적용된 나심(발생, being begotten)과 성령에게 적용된 발출(proceeding)의 차이는 성자는 성부로부터 나오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온다는 것 이외에, 그 신비를 언어로 설명할 수 없다.

(9) 성경에서는 칭호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란 이름 자체도 성부 뿐만 아니라 성자에게도 부여된다. (9:5,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 17: 14,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이는 성령에게도 주어진다. (5:3-4, “네가 성령을 속이고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다”; 28:25 및 사6: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성령이말씀하신 것.”)

(10) 신적 속성들은 성부만이 아니라 성자에게도 인정된다. (9:6,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그리고 성령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139: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고전2:10,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9:14, “영원하신 성령.”)

(11) 하나님의 행동들이 성부에게 뿐만 아니라 성자와 성령에게도 귀속된다. 예를 들면, 창조는 성자(1:3), 성령(33:6)에게도 귀속된다. 기적 행함도 성자(4:10)와 성령(2:4)의 행하심이다.

(12) 신적인 영광과 예배와 세례가 성부 뿐만 아니라 성자와 성령에게도 귀속된다. (1:6; 28:19; 고후13:14; 21:22; 고전3:16; 6:19)

(13) 따라서 우리의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은 모든 방식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에 충분하시다. 사랑, 은혜, 올바르게 사는 것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고후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