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도의 내용, 동기 그리고 방법

(효과적인 전도를 위한 첫 번째 필수 요건은 전도자가 주님과 교제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도자의 삶은 주님의 마음에 반대되는 모든 것들 속에 있는 방종이 없도록 잘 정돈된 삶이어야 합니다.)

 

E.W. 로저스

 

처음 복음을 전했던 전도자들은 한 가지 같은 메시지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메시지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전해 받은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전도자들이 만났던 사람들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 복음은 주님과 직접적인 교제를 통해 얻어진 결과였습니다. 비록 사도들이 독특한 지위와 독특한 권위를 갖고 있었지만 그 원리는 오늘날에도 동일합니다. 오늘날의 복음 전도자들이 주 예수님과 직접적인 교제를 나눌 수 없고, 주님으로부터 직접적인 말씀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없습니다. 주님은 지금 살아서 거하시는 기록된 말씀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는 다양한 현대적인 필요와 조건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사도들에게 주신 말씀은 말로 전해졌지만 우리에게는 기록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두 경우 모두 근원이 같고 본질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전도를 위한 첫 번째 필수 요건은 전도자가 주님과 교제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이에 아무 것도 없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자의 삶은 주님의 마음에 반대되는 모든 것들 속에 있는 방종이 없도록 잘 정돈된 삶이어야 합니다. 죄는 하나님과 분리시키며, 교제를 깨뜨리고, 관계를 망쳐 놓으며, 귀를 막아 주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전도자의 동기 하나님의 시험을 견딜 수 있어야만 합니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가 전도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방법입니다(고후 2:17).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청중이 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은 전도자의 말을 듣고 계실 뿐 아니라 그의 마음과 동기도 읽고 계십니다. 거기에는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변덕스런 대중을 위한 임기응변도 있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비위를 맞추는 진부한 말도 있을 수 없습니다. 받은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전해야 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혼합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도자가 영향을 받을 만한 다른 동기를 허용해서도 안 됩니다. 전도자가 자기의 평판을 유지하려고 하거나 청중들을 만족시키려고 애를 쓴다든지, 아니면 돈에 눈이 멀어 말씀을 왜곡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돈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계의 독소이며 주님의 종들도 이 위험한 독소에 대해 면역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채택된 방법 단순한 것입니다. 이 방법은 에녹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개선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전하는" 또는 "외치는" 방법입니다. 에녹이 자기의 메시지에 더 관심을 갖게 하려고 청중들을 웃기고 있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서로 마음이 맞는 일단의 동역자들이 가장 필요합니다. 베드로는 "열 한 사도와 같이 서" 있었습니다. 열 한 명이 아니라도 바울의 경우와 같이 단 한사람의 동역자가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하는 것"은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고전 1:21은 전하는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지 그 방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주님 자신도 사람들에게 이러한 방법으로 다가가셨습니다. 이는 낡은 방식이지만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 푸른 하늘을 천장삼아 시장 광장이나, 공원, 많은 사람이 만나는 곳보다 더 전하기 좋은 곳은 없습니다. 전도자는 자신이 전한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삶을 통해 증거해야 합니다. 그는 자기들을 이해해 주기 바라는 모든 사람들을 청중으로 삼는 사람입니다.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들려주는 생생한 목소리와 비교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러한 방법들은 너무도 많은 좋은 것들을 빼놓을 수밖에 없는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방법들이 아주 쓸데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말씀을 받은 구원받은 죄인이 전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습니다. 그가 다음과 같이 노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나는 주님께 말씀을 받았다네, 할렐루야!


그래서 전도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서 양쪽과 교제하는 자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받은 다음 그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가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고 있다면 그것은 무익한 대화가 아니겠습니까? 때때로 청중이 바뀐다면 예상되는 특별한 사람들에게 맞는 말씀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는 오직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이고 깨어지지 않는 교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 때 전도자는 모든 말씀을 그 중심이 언제나 하나님의 아드님과 십자가 연관시켜 전하는 방법을 주님께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E. W. 로저스. 성경학자이며 저술가로서 대표적인 저술로는 <히브리서 강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