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 - G. 스타인버거

2012.11.23 16:25

서성필 조회 수:3935

그리스도의 사랑

(육적(肉的)인 사랑은 진리에 눈이 감겨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진리를 향해 열려 있다.)

 

G. 스타인버거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13:1). 그분께서 어떻게 사랑하셨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자신보다 그분의 백성을 더 사랑하셨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천연적인 사랑은 그 성향에 따라 사랑한다. 율법이 명령하는 사랑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사랑한다. 그 사랑은 의무감에서 사랑하며,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한다( 10:27).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한다. 우리는 아직도 얼마나 미치지 못하는가! 수없이 사랑을 시작하지만, 곧 싫증을 내며, 신성한 직무에 신실하지 못함을 입증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학교에서만 우리는 사랑의 참된 의미를 배운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랑하는 법과,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그 사랑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애정(affection)이라는 영역에서 보다 죄()가 더 꿈틀대는 장소는 없다. 사람은 증오로 인해서보다 거짓 사랑에 의해서 해를 더 입는다. 우리는 자주 대적으로부터 보다는 "좋은 친구"들로부터 더 상처를 받는다. 우리의 속사람이 자라고 흥하기를 바란다면, 자신들을 철저히 살펴서 모든 불순물로부터 우리 마음을 깨끗케 해야 한다. 사랑에 관한 위대한 장()"사랑은 진리안에서 즐거워하며"라고 말한다(고전 13).


사랑은 진리이다! 사랑은 끊임없이 이웃에서 영원한 것을 구하며, 온유하고 진지하게, 필요하다면 확고한 주장으로 영원한 것을 지향한다. 육적(肉的)인 사랑은 진리에 눈이 감겨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진리를 향해 열려 있다. 육적인 사랑은 사랑받기 위하여 사랑한다. 진정한 사랑은 어떠한 감사의 보답도 기대하지 않으며 사랑한다. 사랑은 그 자신을 위하여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열매 맺을 수 있을까를 더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은 예수님으로부터 오직 그분만을 구하며, 사람들로부터는 인정받기를 구하거나 더더욱 돈을 구하지 않으며, 오직 불멸하는 혼만을 구한다.

사랑은 스스로 내어주는 것이다! 사랑은 그 주인(Master)과 함께 십자가에 이를지라도 죽음에 이르는 모든 길을 사랑한다. 육적인 사랑도 죽음에 이르는 사랑을 하지만, 그리스도의 죽음에 이르도록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죽음에 이르는 사랑을 한다. 슬프게도 많은 교제가 이러한 곳에 이른다! 일생에 걸쳐서 치유되지 않는 상처들을 입는다. 사람들은 일단 서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매일 서로를 보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수 년 후에 불같은 사랑은 쓰디쓴 증오로 바뀌게 된다. 육적인 사랑은 항상 증오로 끝맺는다. 육적인 사랑은 감각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건한 자들 가운데 있는 거짓 사랑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은혜 안에서, 사랑의 건물 위에 부당한 비난의 호우(豪雨)와 차갑고 사랑없는 북풍이 내리치는 것도 허용하신다. 부실하게 지어진 집은 멀리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너져 버린다. 어떤 이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기를 멈추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불의와 혼돈과 죽음이 생겨난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랑하는 것은 오직 어린양의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다.

사랑은 순종이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랑하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요일 5:2에 놀라운 답변이 제시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면, 이것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압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자신에게가 아닌 하나님께 결합시킬 것이다. 요한은 그의 제자들이 자신을 떠나서 예수님을 따를 때 기뻐하였는데, 이는 그가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의 순종으로 형제들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그러한 사랑은 비록 사랑하는 동안에는 내내 가혹한 것으로 여겨졌을지 모르지만 마침내는 극복하고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초에 근거하지 않는 우정은 모두 적개심에 불과할 뿐이다. 대체로 이러한 깊은 우정을 맺는 것에 관한 문제는 어려운 문제이며, 위로부터 오는 큰 은혜와 진리를 필요로 한다. 고대(古代) 교부(敎父)와 같이 자신과 친구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단지 두 가지 길에 친숙하다. 하나는 교회로 향한 길이요 다른 하나는 교회의 교사들에게로 향한 길이다. 우리는 단지 두 가지에 관해서만 말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다."


사랑은 생명이다! 사랑이 없이 우리는 살 수 없다. 우리의 영이 알기 위하여 창조된 것 같이 우리의 마음은 사랑을 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새가 날기 위해 창조된 것같이 우리의 마음은 사랑을 위해 창조되었다. 사랑은 우리 삶의 시작과 끝이다. 사랑은 혼의 빛이며, 따뜻함의 근원이다. 사랑을 거스려 죄를 범한 사람은 스스로 자살하는 자이다. 사랑은 가장 위대한 힘이다. 우리는 오직 사랑하는 동안 사는 것이다. 사랑이 깨어있는 곳에서는 자아라는 어둠의 폭군은 죽는다. 사랑은 완전함의 띠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이해한다. 사랑은 주님께서 그분 자신에게 주셨던 유일한 명령이다. 사랑은 새로운 출생의 증표이며, 우리의 믿음이 진짜라는 증거이다. 사랑은 성령님의 열매이며, 예수님께서 친히 임재하시는 것을 보충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리도 사랑이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 성령님을 모시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령님으로 더욱 충만할 수 있을까? 더 사랑하면 된다. 우리가 더 사랑할 때,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편에 서시는데, 이는 그분께서 무엇보다도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받는 사람답게..."( 3:12). 긍휼의 심정으로 옷 입어라. 그러면 당신은 "축제 의복으로 옷 입은 것 같으며, 기쁨의 포도주에 취하고 하늘의 화평으로 소생한 것 같으며, 사슴의 발과 삼손과 같은 강한 팔을 지닌 것 같을 것이다." 당신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는가 불행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날 밤 성직자와 사마리아인 중 누가 더 피곤했을까? 자기 돈을 준 사람과 그냥 자기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한 자라고 생각하는가? , 불쌍한 하나님의 자녀요, 서서 위로부터의 능력을 기다리는 자여, 더 깊은 화평과 더 넘치는 기쁨을 구하는 자여, 사랑하라, 그러면 진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고린도인들은 비범한 것을 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바울은 더 뛰어난 것을 보여 주었다. 그 길은: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단지 몇 가지 것이 아니라 '모든 것(all things)'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랑이 비범한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랑을 체험하는 기회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 믿음은 우리 삶의 시작이고, 사랑은 그 목표이다. 둘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께로 인도한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풍성히 주심으로, 삶 속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우리에게 주셨다. 사랑을 섬김으로 이끄는 것은 모두 우리의 행복을 증가시킬 것이다. , 무엇이 사랑인지를 볼 수 있도록 어린양에 관해 와서 배우라.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께서 우리의 빛이 되게 하자! 사랑은 고난으로 이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분을 십자가로 이끌었다. 그러므로 고난을 견딜 수 있는 자만이 사랑할 수 있는 자이다. 우리가 우리의 사랑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는 한, 우리는 순전한 마음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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