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정의 실천

 

 조나단 에드워드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믿음의 용사들이 소유했던 믿음은 거룩한 감정의 믿음이었다. 나는 그들 가운데 특별히 세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룩한 감정의 진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첫 번째 예로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했던 믿음의 사람 다윗을 들 수 있는데, 그는 시편을 통하여 그가 소유했던 믿음의 생생한 그림을 남겼다. 그가 부른 거룩한 노래들은 전적으로 경건하고 거룩한 감정의 표출이었다. 시편에 남긴 그의 노래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겸손하고도 굳건한 사랑과 또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의 절정과 그분이 이루신 놀라운 사역에 대한 감탄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 안에서 그가 누리는 희락과 행복,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달콤하다 못해 넘쳐 흐르는 감사,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충만하심과 신실하심 안에서 경험하는 거룩한 기쁨을 읽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누리는 즐거움과 사랑 또한 하나님의 법과 그 말씀 안에서 맛보는 더 큰 즐거움과, 그리고 자신이 범한 죄와 백성들의 죄로 인한 애통과 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또한 하나님의 적들에 굳건히 대항하는 다윗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다윗이 시편을 통하여 보여 준 이러한 거룩한 감정의 표현들은 특별히 오늘날 우리들이 표현해야 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시편은 다윗과 같은 위대한 믿음의 용사에 대한 믿음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 믿음의 백성들을 감동시키사 다윗 시대의 백성들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모든 세대가 예배를 통하여 그들이 소유한 거룩한 믿음을 표현하도록 감동시키시는 것이다.

 

두 번째 예로 사도 바울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에게 대한 성경의 어느 구절을 보아도 바울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한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사랑에 대하여는 더욱더 그러하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통하여 더 잘 알 수 있다. 그리스도에 대한 매우 열정적인 사랑이 그를 불살라 삼켰을 것이다. 그는 바로 이 거룩한 감정에 전적으로 지배를 받음으로써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내고 그에게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고후5:14-15)

그리고 그의 서신들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그의 넘치는 사랑의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그가 너무나도 사랑한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으며(고후12:19, 4:1, 딤후1:2), 그들을 향한 그의 부드러운 보살핌과 애정을 언급하고 있다(살전2:7-8). 또한 그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며 또한 보기를 원했던가를 여러 번에 걸쳐서 밝히고 있다(1:11, 1:8, 살전2:8, 딤후1:4)

바울은 종종 기쁨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크게 기뻐하고(4:10, 7), 넘치도록 기뻐하고(고후7:13), 항상 기뻐했다고(고후6:10) 말하였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 후서 1:12, 7:7,9,16, 빌립보서 1:4,2:1-2, 3:3, 골로새서 1:24, 데살로니가전서 3:9에서도 기쁨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소망(1:20)과 그의 열심(고후11:2-3)과 또한 눈물(20:19,31, 고후2:4)에 대해서도 말하였다. 그는 또한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 대한 그치지 않는 마음의 근심을 토로하기도 하였다(9:2).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그의 전생애를 통하여 분명하게 나타나는 바울의 영적 열정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바울의 이러한 영적인 면을 세밀히 관찰하고도 바울의 믿음이 감정을 통하여 표출된 믿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는 자신의 얼굴에 비치는 밝은 빛에 눈을 꽉 감아버리는 이상한 행동의 소유자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 번째로 살펴볼 사도 요한도 이런 부류의 사람이었다. 그가 쓴 모든 글들을 통하여 볼 때 요한은 감정이 매우 깊고 풍부한 사람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는 그가 보내는 글의 모든 수신자들에게 매우 감동적이고 부드럽게 문안하고 있다. 그의 편지에서는 마치 그가 달콤하고 거룩한 애정의 소유자인 것처럼 강렬한 사랑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만약 그의 이러한 감정을 다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가 쓴 모든 글들을 인용해야만 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세 사람보다 더 풍부한 감정을 소유한 사람은 바로 놀랄 만한 부드러움과 애정을 가지셨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그의 의로우심을 거룩하신 감정을 통하여 표현하셨으며, 그 어떤 인간도 지닐 수 없었던 하나님을 향한 위대한 사랑의 열정과 활력과 또한 강한 힘을 소유하셨던 분이셨다. 이것이 바로 그가 두려움과 고뇌로 씨름하며 그의 영혼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26:38)고 느낀 바로 그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준 거룩한 사랑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 지상에서 사역을 하시는 동안에 강하고 풍부한 감정을 가지신 삶을 사셨음을 성경을 통하여 볼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주님의 놀라운 열정이 말씀에 드러나 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리라"(2:17)

 

주님은 인간의 죄를 탄식하시며, 인간의 죄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불신앙의 비참함을 보고 우시기까지 하셨다.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 보시고"(3:5)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19:41-42)

 

우리는 마태복음 9:36, 14:14, 15:32, 18:34, 마가복음 6:34, 누가복음 7:13을 통하여 연민과 동정심을 느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우리 주님은 얼마나 마음 아파하셨는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은 또한 얼마나 애정이 담긴 것이었는가? 인간의 입에서 나온 세상의 그 많은 말들 중에서 요한복음 13장부터 16장에 기록된 우리 주님의 말씀이 가장 애정이 넘치고 사랑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말씀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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