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감정의 실체

 

 조나단 에드워드

 

믿음으로 인하여 경험하는 영적 감정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믿음의 감정이란 영혼의 성향(inclination)과 의지(will)의 매우 생생하고도 강렬한 행동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에 두 가지 주요한 능력을 주셨다.

첫 번째 능력은 사물을 조사하고 판단하는 이해력이다.

두 번째는 무관심한 관찰자로서가 아니라 사물에 대한 좋고 나쁨과, 그것에 대한 즐거워함과 불쾌함 또한 그것을 수용하고 거부하는 능력이다. 때때로 이러한 두 번째 능력을 우리는 영혼의 성향이라고 부르며, 이 성향이 우리의 결정을 위한 판단력과 결부될 때 이를 영혼의 의지라 부른다.

이 두 가지의 작용을 우리는 마음(heart)이라 부른다.

 

인간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나타낸다.

첫 번째 방법은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볼 때 그것을 좋아하거나 또는 받아들임으로써 그 사물에 다가가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그 사물을 볼 때 거부함으로써 그 사물에서 돌아서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인간의 뜻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완전한 무관심을 약간 벗어나서 우리를 조금씩 움직이게 하는, 좋아하거나 또는 좋아하지 않는 경향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여 우리가 강렬하고도 활동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인간 의지의 보다 활동적이고 강렬한 행위를 우리는 감정이라 부른다.

 

우리의 의지와 감정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감정은 오직 일반적인 선택의 행동에 있어서, 그 강렬한 힘과 생동감만 다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를 언어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어떤 의미에서, 영혼의 감정이라는 것은 영혼의 의지와 같으며, 인간의 의지는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 없이는 무관심의 상태에서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영혼의 의지로 나타나는 행동이라도 감정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의지와 감정의 차이는 이 둘이 각각 지니고 있는 본성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행동의 강렬함과 의지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방법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의지의 행동에 있어서,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것을 좋아할 때, 그 좋아하는 것이 활력이 넘치고 생동감 있을 경우 사랑의 감정과 같은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것을 싫어하는 것은 증오심과도 같다. 어떤 것에 대한 의지의 모든 행동에 있어서도, 우리는 어떤 사물에 대해 끌리게 되는데 그 끌림의 경향이 매우 강할 경우 그것을 욕망이라고 부른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사물을 수용하고 그것을 수용함으로써 커다란 즐거움을 누릴 경우, 우리는 그것을 기쁨이라고 부른다. 이와는 반대로 어떤 사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그 거부감의 정도가 싫어함으로 나타날 경우, 우리는 그것을 슬픔이라고 부른다.

 

어떤 사물에 대한 인간 의지의 모든 행동은 그것을 수용하거나 좋아하는 것, 또는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의 감정에도 두 가지 면이 있다. 한 면은 우리가 보는 그 어떤 것에 대하여 이끌리는 감정으로서 사랑, 욕망, 소망, 기쁨, 감사, 만족 등으로 나타난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 감정에는 우리가 보는 그 어떤 것을 싫어하는 현상으로서 증오, 무서움, 분노, 슬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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