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2)

(죄 문제가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해결되었다는 영광스러운 사실에 대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만일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우리는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는 하나님의 표준에 이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대하는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한 일이 죄로 인해 오게 된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그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W. W. 페러데이

 

예배자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신분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진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전체를 살펴보면, 우리 믿는 사람들을 광야의 노정(거쳐 지나는 길이나 과정.)에 있으며, 하나님의 안식을 향해 순례하는 순례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그 연약함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제사장직분을 통해 광야노정에서 도움을 받게 됩니다.

예배에 관해서는 우리가 믿음을 통해 하늘성소에 들어갈 담력과 자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요한복음에서 예배에 대해 교훈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대로 우리의 하나님과의 가족관계는 분명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로서 여전히 아버지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히브리서 10:19-22(그러므로  교우 여러분(, '형제들'), 우리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서, 담대하게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휘장을 꿰뚫어서, 우리에게 새로운 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휘장은 곧 그의 육체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제사장이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우리는 마음에다가 예수의 피를 뿌려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맑은 물로 몸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또는 자유)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 아래서 예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휘장이 그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휘장이 제해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역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휘장이 찢어지게 되었고, 지성소에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양심도 정결함을 입게 되었으며, 따라서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화목된 자로서 평안 가운데 서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단번에 드리신 영원한 제사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으며,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심은 죄 문제가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해결되었다는 영광스러운 사실에 대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만일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우리는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확신이 없는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신분에 대해 불확실한 사람은 예배하고자 하는 좋고, 선한 의도가 있을지라도 예배를 드리기에 합당한 상태에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육체가 찢어졌습니다. 이는 곧 십자가의 사역이 완성되었으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고, 모든 믿는 자들은 거룩한 담대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확실한 담력(또는 자유)"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옳고 합당하다고 여기는 어떤 상태를 정해놓고 거기에 이르지 못했다는 정죄감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그러한 생각을 떨쳐버리도록 합시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곧 두려움과 영혼의 떨림 가운데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든 특권은 주 예수님의 사역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자주 자기 정죄에 빠짐으로써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불완전한 우리 자신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있습니다. "양심을 항상 정결케" 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완전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는 하나님의 표준에 이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대하는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한 일이 죄로 인해 오게 된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그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대제사장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드리는 모든 신령한 예배가 하나님께 받으심직 하게 드려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자신의 복된 영원한 인격과 사역의 탁월함과 및 그 생명의 향기로 더불어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심령에 어떠한 위로와 위안을 가져다주는지요! 누가 다음과 같은 말에 찬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내 모든 예배에 대한 수고와 노력, 여전히 헛되고, 내가 가장 뜨거울 때 드리는 예배도 냉냉함이 감도네!" 이제 우리는 광야에서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새로워진 심령 가운데 최고의 예배를 드릴 때조차도, 우리 주님을 얼마나 의지해야 하겠는지요!

      22절에 보면, 우리는 아론 제사장 직분이 세워지는 절차에 대한 암시를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란 말씀은 희생제사의 피를 뿌리고, 회막문 앞에서 씻었던 구약시대의 예식을 기억나게 합니다. 레위기 8:6-24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피를 우리 마음에 뿌린다는 것은 새로운 출생에 대한 모형으로, 거듭남이 없이는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몸을 맑은 물로 씻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깨끗케 되었으며, 우리를 송사할 죄가 전혀 없게된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우리 그리스도인의 위치(또는 신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복된 사실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적은지요!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온 새로운 질서의 복됨을 깨닫는 것이 너무 둔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과거의 종교적인 편견으로 인해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덮고 있는 영적 어두움이 있습니다. 세상 종교는 주님에 의해 심판받은 유대교를 모방해 왔으며, 따라서 그러한 종교 아래서는 우리 영혼을 하나님과 더욱 거리가 멀어지게 할 뿐 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로 더욱 굳게 하시길 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하나님의 언약과 공예배 - 이광호 박사(홍은개혁신학연구원 교수) 서성필 2012.11.20 3610
19 예배의 참된 방식 - David Martyn Lloyd-Jones 서성필 2012.11.30 3986
18 ★ 공예배의 회복 - 이광호(철학박사, 해서신학교) [15] 서성필 2012.11.21 3679
17 ★ 예배와 말씀 수종자로서 목사직에 관한 고찰 - 이광호(조에성경신학연구원) [1] 서성필 2012.11.21 3398
16 예배의 실제적인 문제들 - 브레인 건닝 [1] 서성필 2012.11.20 3508
15 진정한 예배회복(예배인가, 쇼인가!) – A. W. 토저, [1] 서성필 2012.11.20 6574
14 경외함으로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라 - 데이빗 던랩 [18] 서성필 2012.11.20 4152
»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2) - W. W. 페러데이 서성필 2012.11.20 3338
12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1) - W. W. 페러데이 [19] 서성필 2012.11.20 5089
11 그리스도인의 예배 - 윌리암 맥도날드 [15] 서성필 2012.11.20 3852
10 예배에 대한 소고 - C.H. 매킨토쉬 서성필 2012.11.20 3132
9 예배의 특성 - 프랭클린 퍼거슨 서성필 2012.11.20 3101
8 찢어진 휘장(5) - Horatius Bonar 서성필 2012.11.20 3847
7 찢어진 휘장(4) - Horatius Bonar [28] 서성필 2012.11.20 3834
6 찢어진 휘장(3) - Horatius Bonar [11] 서성필 2012.11.20 3803
5 찢어진 휘장(2) - Horatius Bonar [14] 서성필 2012.11.20 3496
4 찢어진 휘장(1) - Horatius Bonar [1] 서성필 2012.11.20 3581
3 찢어진 휘장 - Horatius Bonar [31] 서성필 2012.11.20 3884
2 성도의 경배(예배) 모임 - J. Dunn [22] 서성필 2012.11.20 4197
1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경배(예배) - A. W. 토저 [1] 서성필 2012.11.20 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