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1 13:08
뱁티스트라는 이름은 교회의 한 의식으로써 단순히 세례 대신 침례를 하는 교파의 이름이 아니라 어떠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명칭입니다.
곧, 침례(Baptism)가 의미하는 "성경말씀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하여 죄 속에서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었다가 그분과 하나되어 그분의 부활에 동참한 것"을 믿고 그 신앙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정확한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침례신앙은, 성경말씀을 유일하고 최종적인 신앙과 삶의 권위로 믿고 세상과 짝하지 않고 때로는 진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주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의 신앙을 말합니다.
㉮ 뱁티스트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사도들의 때부터 지금 이 시대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구원받고 그 공개적인 간증으로 침례를 받은 성도들, 곧 침례 신앙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을 말합니다.
㉯ "뱁티스트"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 침례(Baptism)를 주는 또는 집행하는 사람(뱁티스트 요한은 처음으로 기독교 침례를 세상에 알린 사람이었음).
· 주 예수님과의 연합을 세상에 간증하기 위해 침례를 받는 사람.
※ 성경적인 독립침례(뱁티스트)교회의 예: "침례"란 "뱁티스트 교회"에서 인정을 받은 뱁티스트(침례의식을 집행하는 사람)가 뱁티스트 교회 앞에서 뱁티스트(침례를 받은 성도 곧 침례성도)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반드시 구원받은 후)에게 주님의 명령인 침례(뱁티즘)를 주어 뱁티스트(침례성도)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 뱁티스트(침례성도)라는 이름은 뱁티스트(침례인) 요한이 사용한 침례의 방법(물에 완전히 잠김)에 의해 유래되었습니다.
(1) 침례 요한(John the Baptist)은 최초의 침례성도(뱁티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가랴의 아들 요한이 주 예수님을 위한 최초의 뱁티스트가 된 것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눅 1:5-17).
· 예수님 자신도 침례 요한으로부터 침례를 직접 받으셨고(마 3:13-17), 이름이 태어날 때는 단순히 "요한"이었던(눅 1:13, 60, 63, 요 1:6) 그에게 직접 "뱁티스트"라는 칭호를 붙여준 분도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마 11:11).
· 뱁티스트라는 칭호는 요한이 사람들에게 침례를 줄 수 있는 권위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마 21:23-27, 요 1:33, 34).
· 요한이 침례를 베풀 수 있는 하늘로부터 온 권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뱁티스트라고 불렸다면, 그와 동일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교회(마 28:19-20)가 만약 그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어떠한 명칭을 채택해야 한다면, 그러한 교회에 논리적으로 합당한 칭호는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 기독교 역사에서 뱁티스트의 칭호는 초대 교회 이후로부터(특히 주님의 교회에 거짓되고 부패한 교리가 침투한 때 이후에는 더욱 뚜렷함)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하나님이 주신 믿음과 진리를 수호하여 온 사람들에게 붙여져 왔습니다.
※ 뱁티스트 요한 이후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붙여진 최초의 명칭은 "크리스천"(Christian - 행 11:26, 26:28, 벧전 4:16)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사이비 기독교, 이단 종파, 로마 카톨릭을 비롯한 모든 교파에서 사용하고 있어 그 이름만으로는 정체성을 파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 주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약속 및 예언(마 16:18)은 초세기 주님의 교회가 역사적으로 중단 없이 그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속되어 올 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는 말씀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약속은 결코 실패할 수 없습니다.
(2) 초세기 이후로부터 뱁티스트들의 일관된 특징(다른 교파와 비교)
· 성경을 신앙교리와 생활 실천의 최종적이고 유일한 기준과 권위로 삼고,
· 인간의 노력과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통한 구원과,
· 누구든지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있는 것과,
· 각 교회에 완전한 독립성, 자율성, 자치성이 부여되어 있으며,
· 교회에 오직 두 가지 직분(two offices)과 두 가지 규례(two ordinances)가 있음을 믿습니다.
· 또 유아 세례(침례), 불신자 세례(침례)를 부정하고, 엄격한 교회 회원 자격을 준수하였으며,
· 그들의 적과 핍박자들도 인정한 경건한 생활과 복음선교에 대한 열정, 그리고 순교, 핍박 등 피로 물든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역사 속의 (재)침례성도들(Ana-Baptists) - "피의 발자취"의 주님의 "내 교회"
1세기 |
침례 요한, 사도 및 제자들 |
2세기 |
몬타니스트(Montanists) |
3세기 |
노바티안스(Novatians) |
5세기 |
누미디안스(Numidians) |
6세기 |
도나티스트(Donatists) |
7세기 |
몬텐시스(Montenses 혹은 Mountaineers) |
12세기 |
알비젠시스(Albigenses) |
13세기 |
왈덴시스(Waldenses or Waldensians) |
14세기 |
롤라드스(Lollards) |
15세기 |
아나뱁티스트(Ana-Baptists) |
16세기 |
- 종교개혁으로 아나뱁티스트들의 신앙교리 중 상당부분이 기성교회에 수용되었으나 여전히 재침례성도들은 교회의 독립성, 성직계급제도, 유아세례, 세례중생 등의 문제로 종교개혁자들 (루터, 칼빈, 쯔빙글리 등)로부터도 다시 심한 박해를 받게되어 종교개혁 이후로는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 양쪽으로부터 박해, 공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
위와 같은 "역사 속의 (재)침례성도들"은 일반 역사나 심지어 대부분의 교회사에서도 정통이 아닌 이른바 "과격파 또는 급진파(Radicals)", "분리주의자", "이단" 등으로 매도되어 왔으나, 로마 카톨릭과 종교개혁자들(16세기 이후)이 역사의 정통(?)과 주류였던 사실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바울을 비롯한 그분의 참제자들도 그 당시의 사회의 기득권세력과 종교세력에 의해 그러한 비난을 받았습니다(눅 22:37, 요 7:20, 9:16, 19:12, 행 24:5, 14, 28:22).
또 강력한 종교적, 사회적 기득권을 갖고 있던 로마 카톨릭 등의 종교 제도권은 성경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는 (재)침례성도들을 비난하고 박해하기 위한 명분을 얻기 위해 실제 성경적인 (재)침례성도들이라고 볼 수 없는 그룹을 단순히 유아세례를 반대하고 기존의 종교권에 대항한다는 이유만으로 "재세례파"라는 이름을 붙여 역사에 기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6세기 독일의 농민자유혁명 사건을 주도하였던 토마스 뮨저(Thomas Munzer)나, 독일 정부에 대항하여 독립국가를 세우려고 했던 "뮨스터 왕국"사건의 중심 인물인 잰 마티스(Jan Matthys)와 죤 레이든(John Leyden)을 일반역사나 교회사에서는 "재세례파"로 기록하고("재세례파"라는 명칭 자체도 모순임) 또 그 사건들을 재세례파에 의해 일어난 과격한 사건으로 단정하고 있으나, 일부 (재)침례성도 농민들이 참여하기도 하였고 사건의 지도자들이 국가와 교회의 분리, 물침례 등 일부 침례교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전반적인 신앙을 살펴보면 진정한 (재)침례성도들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시대에도 전혀 성경적으로 뱁티스트라고 할 수 없는 그룹이 단순히 세례 대신 침례를 한다는 이유로 스스로 뱁티스트라고 주장하거나 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으나, 뱁티스트 교회는, 여러 기독교파 중에서 뱁티스트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한 교파조직이 아니라, 명칭은 어떠하든 "성경이 가르치는 뱁티즘(침례)신앙(롬 6:1-11)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의 모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주님이 선언하신 "나의 교회"(마 16:18, 엡 4:4-5)는 여러 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료(세계 기독교 백과사전, 2001년판, David B. Barrett)에 의하면 현재는 전세계 238개국(혹은 지역)에 종교는 약 10,000개가 있으며 (그 중 추종자 또는 신자가 백만 명 이상인 종교는 약 150개) 소위 기독교내에는 수많은(33,830개) 교파(denominations)가 있습니다.
(1) 로마 카톨릭(천주교) - 콘스탄틴, A.D. 312, 보니파스 3세, A.D. 606 (혹은 610)
(2) 그리스 정교회 - A.D. 1050,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분리
(3) 루터교 - 마틴 루터, 1525 혹은 1530,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분리
(4) 영국 국교회(Episcopal church of England, 성공회) - 헨리 8세, 1540, 교황이 수장인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분리되어 영국 여왕이 교회의 최고 책임자임.
(5) 장로교 - 죤 칼빈, 쯔빙글리, 1535
(6) 회중(조합)교회 - 로버트 브라운, 1602, 영국국교회로부터 분리
(7) 퀘이커교(Quakers, Friends) - 죤 팍스, 1624
(8) 감리교 - 요한 웨슬리, 챨스 웨슬리, 1729
(9) 복음교회(Evangelicals) - 야곱 알브라이트, 1800
(10) 일신교(Unitarian church) - W. E. 챠닝, 1825
(11) 형제교회(플리머스 형제단) - 죤 넬슨 다비, 뉴튼, 죠지 뮬러, 1825-1830
(12) 그리스도의 교회 - 알렉산더 캠벨, 1827
(13) 몰몬 교회(말일 성도 교회) - 죠셉 스미스, 1830
(14) 나사렛 교회 - S. F. 브리즈, 1895(1907)
※ 이 나사렛 교회에서 현대의 성결교, 오순절교회, 하나님의 성회, 하나님의 교회 등 약 17개의 성결(Holiness)교파, 오순절교파(Charismatic, Pentecostals)가 생겨남.
(15) 안식교회(제 7일 안식일 재림교회) - 윌리암 밀러, 1830-1840, 알렌 지 화이트
(16) 크리스천 싸이언스 - 메어리 에디 베이커, 1879
(17) 여호와의 증인 - 챨스 타제 러셀, 1884
(18) 구세군 - 윌리암 부스, 1865
(19) 기독교 선교 동맹교회(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 A. B. 심슨, 1881
(20) 하나님의 성회 - 한국의 순복음교회 소속 교단으로 뿌리는 나사렛 교회임, 1914
(21) 지방교회 - 워치만 니(니토 쉥), 1920, 위트니스 리(이 상수)
(22) 통일교 - 문선명, 1946년경
(23) *한국의 속칭 '구원파' - 1961
(주 : 상기목록은 M.L.Moser가 미국 상무성 통계를 인용하여 편집한 자료에 필자가 한국 발원 종교인 통일교와 속칭 구원파를 추가하여 작성한 것임)
▩ 이와는 달리 주님의 "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A.D. 30년경 유대 땅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진리의 빛을 따라서(In Quest of the Light of Truth)>(도서출판 다림줄) - 음영진 목사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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