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훼방, 용서 받지 못하는 자

영적인 장애물 - W. 맥베이

2012.11.22 12:50

서성필 조회 수:3087

영적인 장애물

 

W. 맥베이

 

     "그대와 그대의 가르침을 살피십시오. 이런 일을 계속하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는 그대뿐만 아니라, 그대의 말을 듣는 사람들도 구원할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4:16).

바울은 여기서 이른바 회심(conversion)이라는 구원의 관점을 언급하기보다는 그리스도인의 길을 걷고 있는 디모데와 그의 말을 듣는 자들을 보호하는 것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많은 장애물이 있는 임무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세상과 육()과 마귀의 교활함에 미혹되어 그 길을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설득력 있게 경고하기 위하여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둘러싸고 있는 영적 위험들에 관해 계속해서 생생한 비유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파선함(1:18-20 -나의 아들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게 주어진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 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들을 응징해서,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눈앞에 보는 것 같은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서, 바울은 실제로 두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두 사람이 영적으로 파선한 이유로서 그들이 스스로 믿음과 선한 양심을 버렸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나침반을 바다에 버린 결과 배를 바위 위에 좌초시킨 선원에 비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모데전후서에는 몇 가지 "선한" 것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한 양심"은 다른 그 어느 것보다도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마귀의 올가미에 빠짐(3:7 -감독은 또한, 교회 밖의 사람들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비방을 받지 않으며, 마귀의 올무에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문맥에서 볼 때, 이 구절은 장로들이 "마귀의 올가미"에 빠질 가능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동일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 각자를 노리며 올가미를 놓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개인적인 약점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의 '대상자 명단'에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중에도 사탄의 덫에 걸리며 세상의 눈에 조롱거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한 선교사가 밀림 속으로 난 길을 따라 성경을 묵상하며 가다가 갑자기 멧돼지를 잡기 위해 놓은 덫에 걸렸습니다. 비록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는 공중에 매달렸고, 모든 사람의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화인 맞음(4:1-2 --아무도, 그대가 젊다고 해서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도리어 그대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서, 믿는 이들의 본이 되십시오.  내가 갈 때까지,  성경을 회중 앞에서 낭독하는 일과 권면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십시오)


디모데전서 3장은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임을 말하면서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 1,2절에서 우리는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이" 계시된 진리에서 돌아서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에 좇"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신비주의(occult)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비주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불장난과 같은 것으로서, 그러한 자들은 화인을 맞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어느 곳이 해를 입습니까? 양심입니다. 그들의 양심이 달군 쇠로 낙인을 찍히게 됩니다. 이 화인은 흉터를 남길 뿐 아니라 감각도 잃게 됩니다.

 
병에 걸림(6:3~5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가르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경건에 부합되는 교훈을 따르지 않으면,  그는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요, 병이 들어서 논쟁과 말다툼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데서, 시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의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마음이 썩고 진리를 잃어서, 경건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 끊임없는 알력이 생깁니다.)


"온전한"(개역성경에는 "바른 말"로 되어 있음)(3)이란 단어는 "건강한"을 의미하는 반면에 "좋아하는"(4)이란 단어는 "병에 걸린"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여기서 자신의 영혼에 성경의 단순한 가르침을 주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병적으로 논쟁하고 말다툼하려는 욕구로 가득한 사람의 유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병은 시기, 다툼, 욕설 등과 같은 온갖 종류의 합병증을 낳습니다. 또한 이러한 병은 매우 잘 전염되기 때문에, 바울은 "그러한 자들로부터 떠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파멸과 멸망에 빠짐(6:9 -그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유혹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도 해로운 욕심에 떨어집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합니다.)


이 경고는 바울이 썼을 때와 같이 오늘날에도 매우 필요한 경고입니다. 여전히 돈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모든 악의 원인이 됩니다. 잘못은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갈구하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취하려는 인간의 탐욕에 있습니다. ()를 소유한 사람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스스로 걸려 넘어져서, 무수한 사람들이 빠졌으며 지금도 빠지고 있는 불결한 강에 빠집니다. 혹 그가 스스로 빠지지 않을지라도참된 그리스도인은 결코 "침륜과 멸망"을 당하지 않습니다오염된 물을 계속해서 마심으로 인해 심각한 결과를특별히 목에낳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더러운 물을 마심으로 하나님을 향한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찔림(6:10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앞 절에 이어 계속해서 탐욕의 마음과 그 결과를 언급하지만, 비유가 바뀝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부의 유혹이 사람들을 날카로운 어떤 것에 육체를 찔리게 하거나 그 위로 떨어지게 하여 매우 고통스러운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만조(滿潮) 때에 부주의하게 바다에 빠져서 어부들이 세워둔 바다 속 장대에 찔린 어떤 사람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곧 그들의 근심은 자초한 것으로서, 그러한 근심은 영적인 것들을 우선적으로 두었더라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 구절에서 이렇게 간구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라."


그리스도인이여, 조심해서 걸으시오. 위험이 가까이에 있소!

그대의 여정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나가시오;

밖으로는 올가미가, 안으로는 유혹이

다시 죄를 범하게끔 당신을 유혹하고 있소.


그리스도인이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으시오.

그대의 구주를 부르는 것을 잊으면, 자주 실족할 것이요.

그대가 기도의 갑주를 입으면,

모든 시련과 염려 속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이요.

(작자 미상)